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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창건 기념일…"美 공격할 타격수단 실전 배치"

<앵커>

오늘(25일)이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입니다. 매번 기념일에 맞춰서 도발을 해온 전력이 있어서, 오늘 또 무슨 일을 벌이는 것 아닌가 하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국방장관 격인 인민무력상이 미국을 핵으로 공격할 무기들을 실전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은 어제 오후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북한군 창건 85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자로 나서 직접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할 초정밀, 지능화된 강력한 타격수단들이 이미 실전배치 됐다고 위협했습니다.

[박영식/북한 인민무력상 : 미국 본토를 조준경 안에 넣은 우리 핵 공격 수단들은 지금 이 시각도 항시적인 발사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또, 현재 한반도에서 최악의 핵전쟁 발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며 적들이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군사적 모험의 길로 나오려고 한다면 강력한 핵 선제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참관하에 진행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특수작전부대 경기대회 등을 필승의 위력에 대한 뚜렷한 과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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