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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삼성 경기 중 충돌…폭력 사태에 눈살

<앵커>

인삼공사와 삼성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23일)는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문제가 된 장면입니다.

인삼공사 이정현이 자신을 밀착 마크하던 삼성 이관희를 팔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그러자 이관희도 곧바로 이정현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치며 맞섭니다.

[중계 캐스터 :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선수들 절대 흥분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코트에 몰려나오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심판은 두 선수 모두에게 반칙을 부과했고 보복행위를 한 이관희에게는 퇴장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승기-이상민 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로 상대 탓만 하는 발언으로 화를 키웠습니다.

인삼공사와 삼성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한바탕 충돌했는데, 이번에도 상대방을 자극한 끝에 또다시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L은 이관희에게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00만 원, 이정현에게는 벌금 15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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