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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5…전국으로 흩어진 후보들 '쌍끌이 유세전'

<앵커>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 번째 어제(23일) TV 토론은 유권자의 높은 관심울 충족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후보 선택에 필요한 본질보다는 곁가지가 더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횟수를 더할수록 진보하는 토론이 되지 않겠냐는 기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주요 후보들은 토론이 끝나기 무섭게 전국으로 흩어졌습니다. 지역과 정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먼저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집 걱정, 전월세 걱정없는 나라를 위한 주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매년 공적임대주택 17만 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청년층에게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OECD 평균에도 못 미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임기 말까지 재고율 9%에 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선거 운동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아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지원과 원주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입니다.

우파 유일 후보인 자신이 집권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거라고 보수층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공정하게 재판을 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저는 무죄가 된다고 봅니다. (박근혜 前 대통령이) 좌파와의 정치투쟁에서 진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당 기반인 호남을 일주일 만에 다시 돌며 표심을 다졌습니다.

IT산업을 육성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전남을 미래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20년 새로운 미래 먹거리 만들겠습니다. 그게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 정신 아닙니까 여러분!]

여성단체와의 간담회에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초기 내각 여성비율을 30%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깨끗한 보수인 자신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과거에만 매달리는 이런 구호에 속지 마시고 미래를 위해서 누구한테 맡기면 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그 무거운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보고 투표해주십시오.)]

평창올림픽준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격상하고 동해안 강릉-고성 고속철도 조기 추진도 내걸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에 전북대, 오후엔 충남대에서 청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우리 청년들 우리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과감한 개혁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출발선을 동등하게 해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상속증여세 54조 원을 만 20세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청년사회상속제와 군 장병 임금 인상을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이재영·배문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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