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울산 앞바다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울산 앞바다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 지난 23일 울산시 북구 우가마을 해안 갯바위 위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의 사체.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사체를 고래연구센터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 사체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35분쯤 울산시 북구 우가마을 해안 갯바위 위에서 낚시객 김모(45)씨가 점박이물범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사체로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약 170㎝에 둘레 100㎝, 무게 150㎏ 정도 크기입니다.

울산해경은 사체를 조사한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체는 고래연구센터로 인계됐으며, 향후 생태 연구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울산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종으로 그물에 걸리거나 사체가 발견될 시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동해권 전체에 서식하지만 희귀 동물로 서해에서는 백령도와 태안 인근에 극소수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1982년 점박이물범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진=울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