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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터에 버려진 '여행가방 속 여성 시신'은 노숙자

대전 공터에 버려진 '여행가방 속 여성 시신'은 노숙자
대전의 한 공터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속 여성시신'은 노숙자로 밝혀졌습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노숙인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8살 이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대전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49살 여성 A씨를 만나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A씨는 대전 중구 그의 집까지 따라가 다음 날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저녁 7시쯤 술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격분한 이씨가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A씨 시신을 집에 방치했다가 2주일 뒤인 21일 새벽 1시 50분쯤 자신의 집 근처 공터에 A씨 시신을 넣은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버렸습니다.

이날 낮 주민 신고가 있었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TV 분석을 토대로 신고 8시간 만인 밤 9시쯤 이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방 안에 시신을 방치했는데, 부패하면서 냄새가 심하게 나 가방 안에 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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