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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중생 꼬드겨 여행하며 성매매시킨 2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중생과 전국을 여행하며 성매매를 시켜 경비를 충당한 혐의로 29살 배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해 5월 1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실종 아동 15살 A 양을 데리고 다니며 여행경비를 마련하겠다며 수십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지난해 5월 초 인터넷 카페를 통해 A 양과 접촉한 뒤 경남에서 광주까지 와 밥을 사주고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요즘 답답하다"는 A 양의 말에 전국을 데리고 다니면서 수십 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여행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돼 A 양이 보호자에게 돌아가기도 했으나 배씨는 3차례에 걸쳐 A 양을 찾아가 다시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A 양과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종 아동임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보호했으며 판단 능력이 부족한 10대에게 성매매까지 알선해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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