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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는 곳만 오른다'…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앵커>

올 들어서 집값이 오르는 데만 오르고 안 좋은 덴 계속 안 좋은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이 아파트 단지는 재작년 분양 이후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82㎡짜리 아파트 값이 3.3㎡당 3천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기회/공인중개사 :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업무시설이 집중되다 보니까 (아파트)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종로와 마포구 등 도심권 아파트 값의 상승폭은 올 1분기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강북구와 도봉구 등 도심에서 벗어난 곳의 아파트 값은 지난 석 달 동안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분양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부지역에선 이른바 '떴다방'이 등장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떴다방' 업자 : 호수 조망권 위주로 형성이 돼요. 피(웃돈)도 그렇고. 위치가 좋다는 얘기야. 다만 분양가가 비싸서…]

반면 지난달 분양한 제주도와 충북 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수백 세대 중 단 한 채도 신청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 달 들어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주택시장의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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