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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 안철수 "내가 MB아바타?"…문재인 "내가 답할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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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정치 분야 대선후보 토론회가 오늘(23일)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대뜸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라고 물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번엔 또 대뜸 "제가 'MB아바타'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시 "문 후보의 생각을 묻는 것"이라고 되물었습니다. 문 후보는 그러자 "그게 제 생각"이라면서도 "그런 얘길 한 적이 없는데, 자꾸 떠도는 얘길 하니 제가 달리 답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자신이 대선후보를 양보했었는데, 그런데도 자신이 'MB아바타'냐고 거듭 물었고,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하시라"며 "저 문재인을 걸고 들어가지 말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저 문재인을 반대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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