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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까지…기탁금 내면서 대선 도전하는 이유는

<앵커>

지금까지 주요 정당 후보들의 움직임 전해드렸는데 이들 말고도 후보가 더 있습니다. 대선에 나선 후보는 모두 14명입니다.

똑같이 기탁금 3억 원씩 내고 출사표를 던진 이색 후보들을 김정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국회 기자회견장에 복면을 쓴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왕의 남자'로 불렸던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입니다.

[이재오/늘푸른한국당 후보 : 후보 간의 복면 토론을 제안합니다. 복면을 쓰고 토론을 해서 국민들이 '아, 저 복면의 주장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제가 이거 벗어보겠습니다. 이재오입니다.]

4년 중임제 개헌과 전국을 50개 광역시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3살 이경희 후보는 민족통일을 가장 앞세웠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로 자신이 지은 빌딩 이름도 민족통일로 지었습니다.

[이경희/한국국민당 후보 : 캐치프레이즈는 '통일이 답이다', 여기 '통일이 답이다'입니다.]

철학자 후보도 있습니다. 지도자 덕목으로 무엇보다 '양심'을 강조합니다.

[윤홍식/홍익당 후보 : 제가 27년간 인문철학을 연구했던 철학자입니다. 그 철학의 결론이 '양심이 답이다'.]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는 세계 1위 경제 대국 건설을, 무소속 김민찬 후보는 문화예술을 내세웠습니다.

[김민찬/무소속 : 비무장지대, DMZ에 세계문화예술도시를 건립하고 싶다는 그런 취지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는 외교 대국과 경제 강국을 강조합니다.

국정원장 출신의 남재준 후보는 애국 보수의 부활을, 통합진보당 의원 출신의 김선동 후보는 애국 진보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군소후보'들은 내일(24일) 선관위 주관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저마다의 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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