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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통합'·'미래'로 표심 공략…휴일 유세 펼친 후보들

<앵커>

안보 논쟁이 거센 가운데 공식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선을 16일 앞둔 오늘(23일) 후보들은 각각 안보와 통합, 미래 같은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후보들의 휴일 유세, 정영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우리 주도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주도해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으로 북핵을 완전 폐기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중국 역할론에 기댈 것이 아니라 한국 역할론을 실천적 전략으로 삼아 정책의 새 틀을 짜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며 통합정부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성향 국가 원로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는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집중 견제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안철수 후보는 붕붕 떠다니기만 하지 호남 지역 외에는 표를 엮어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현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며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관, 소방관의 인력 확충 순직 인정 확대 등 처우 개선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북한에 쩔쩔매는 진보와 북한과 대화할 생각을 하지 않는 보수, 둘 다 낡은 세력이라며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 정치, 대결 정치, 계파 패권 정치의 종말을 선언합니다.]

교육,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창업 국가 구축과 불공정 경제구조 혁신을 담은 미래비전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국민의당 의원 34명은 사드 찬성 입장을 밝히며 안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방문해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나 주적 문제나 진보 후보들이 지금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격상과 보훈병원 시설과 장비의 국내 최고수준 격상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고 안철수 후보는 보수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될 사람 밀어주자 그렇게 해서 찍은 박 대통령 지금 어디 가 있습니까. 대세에 편승한 표야말로 사표다.]

비핵 6자회담과 평화협정 4자회담의 병행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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