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소장서 "피고인 박근혜는"…파면 사실도 적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피고인 박근혜'라고 적시하고 파면 사실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공소장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지칭할 때마다 '피고인 박근혜'라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는 영장 청구서 표지의 인적 사항란에서 한 차례 실명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본문에서는 '피의자'라고만 간접적으로 표시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영장 청구 때와 달리 공소장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한 사실 역시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