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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삼성동 자택 팔고 내곡동으로…차액 30억은 어디에?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년 전에 구입해서 살아왔던 삼성동 자택을 팔고 내곡동에 새집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경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혹시 변호사 선임 비용 때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내곡동에 구한 새 자택입니다.

연예인 신 모 씨가 살았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뒤 살려고 했던 사저 부지와 4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계약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삼성동 자택 근처에 경호동을 설치할 수 없어서, 전부터 서울 외곽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의 새 자택 근처에 경호원들이 머물 경호동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990년부터 머물렀던 삼성동 자택은 서울 금천에서 마리오 아울렛을 운영하는 홍성열 회장이 67억 원가량에 사들였습니다.

내곡동 새 집과의 차액이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 여기(삼성동 자택)는 67억 아니에요? 당연히 여기가 엄청 비싸지요.]

탄핵심판 당시 변호인들의 법률적 조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형사재판을 앞두고 거물급 변호사의 선임료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일로 정해졌는데,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준비기일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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