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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려고' 20대男 여장하고 여고 화장실까지 들어가

20대 남성이 여장을 한 채 여고 화장실까지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쯤 은평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돌아다닌 혐의로 24살 장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여장에 취미가 있던 장 씨는 어머니의 치마와 누나의 후드티를 입고 길을 돌아다니다 호기심에 이끌려 여고에 들어갔습니다.

담을 넘어 학교 안으로 들어간 장 씨는 화장실까지 들어갔는데, 장 씨를 본 여학생들이 수상하다며 웅성거리자 장 씨는 학교에서 나와 도주하면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해방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가 화장실 칸 안을 엿보거나 음란 행위를 시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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