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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돌아오라…'거짓말' 文 절대 대통령 안돼"

홍준표 "바른정당 돌아오라…'거짓말' 文 절대 대통령 안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바른정당 분들에게 호소한다. 이 땅에 보수우파 정권을 세우기 위해 이제는 돌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탄핵 때문에 갈라졌지만 이제 탄핵은 끝났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분들이 우리 한국당으로 돌아와서 선거에서 이기고 한국당을 대개혁해서 이 땅의 참다운 보수정당으로 만들도록 한국당 후보로서 호소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기호 2번(홍준표)만이 유일한 우파이고 4번(유승민)은 볼 것도 없다. 거기는 배신자 정당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바른정당 내부 동요를 확산시켜 유 후보를 고사시키고, 사실상 보수 후보 단일화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메모 공개를 고리로 "메모를 보니까 문 후보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결정할 때 북한에 물어본 게 확실히 밝혀졌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이런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도 대통령을 하려고 할 수 있나"면서 "대통령의 거짓말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발언 등이 '막말' 사례로 지적된 데 대해 "내가 막말한 것을 대보라고 하니 자살 이야기를 하더라. 그럼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했지 타살을 했느냐"고 반발했습니다.

홍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몰랐다는 문 후보의 입장과 관련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예로 들고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은 대통령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문재인 씨는 절대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좌측도 발을 반쯤 걸치고 우측도 발을 반쯤 걸어놓고 어떻게 하면 양쪽에서 표를 받아 대통령 한 번 해볼까 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갈지자 행보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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