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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 비판' 논란에 "정의당 아주 단단해질 것"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작성 2017.04.21 15:25 수정 2017.04.21 16:21 조회 재생수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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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1일 지난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집중비판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지지자들 간) 치열하게 후속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환경정책 기자회견을 한 뒤 질의·응답에서 "대선은 국민 대토론의 장이다. 당내에서도 치열하게 당원들이 토론 중이고 이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아주 단단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심 후보는 19일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국가보안법 폐기와 관련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복지공약을 후퇴시켰다며 맹공했습니다.

하지만 TV토론 이후 정의당원들이 당 홈페이지에서 문 후보를 공격한 것에 대해 찬반 논쟁을 벌이고, 당사에는 '문 후보를 비판하지 말라'라는 내용의 항의전화가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여러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입장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그분들의 방식대로 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공격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공격보다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라며 "(구여권은) 집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가 새누리당 정부보다 더 반(反)노동적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것은 제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토론 시간을 재보지 않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양적으로 더 많은 추궁을 했다"며 "비판받는 입장에서 우리만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철학과 소신으로 비판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