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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北 인권결의에 큰 거짓말…安과 단일화 없다"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작성 2017.04.21 14:42 조회 재생수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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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사전결재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1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오늘 아침에 보니 청와대 메모가 공개됐다"며 "'송민순 회고록'을 보면 문 후보가 거짓말도 크게 한 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거짓말하는 분, 안보 관련해 북한을 주적(主敵)이라고 말하지 않는 그런 분한테 과연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 되기엔 어렵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의 첫째 덕목은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문 후보는 그것만 거짓말한 게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에 대해서도 거짓말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권을 잡기 위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과 같이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다"며 "그럴 일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선도의 '오우가'에 나오는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라는 표현에 빗대 안 후보를 "보수인지 진보인지 모르고, 좌우 양다리 가랑이 걸쳐놓은 후보"로 규정하며 "그런 후보한테 양보하라는 건 난센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추세도 안 후보의 보수표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이 우리 내부의 조사 결과에 다 나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해 "유 후보는 '강남 좌파'"라며 "보수 우파 후보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승민의 1∼2% 지지율이 사퇴하면 안 후보로 가는 것으로 우리 내부에서 조사됐다. 우리한테 오지 않는다"며 "그래서 유 후보와의 단일화는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의 거친 표현을 두고 '막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사실 막말은 '대통령직 못 해먹겠다'는 등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일 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가장 전달하기 쉬운 서민의 평균적인 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막말로 매도한다"며 "나는 대통령 되면 위선을 안 부리겠다. 지도자한테 중요한 건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당하게 찍고 안 되면 같이 죽자'거나 '이 선거에서 못 이기면 낙동강에 가서 빠져 죽자'는 발언이 막말이었다는 지적에 홍 후보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이라고 한 이순신 장군도 막말한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대선 이후의 당권을 노리고 출마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추하게 당권에 매달리고 그런 짓 하지 않는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만 열심히 하지, 당권에 집착한다는 이야기는 홍준표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라고 부인했습니다.

홍 후보는 선거 자금 전액 보전 득표율인 15%를 넘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훨씬 넘어섰다"며 "대통령이 되면 일주일 내 국정을 파악할 자신이 있다. 한 달 내 내각을 세팅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또 "대한민국에 3대 적폐세력이 있다. 종북세력, 강성 귀족노조, 그리고 전교조"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근로자의 3%밖에 되지 않는 강성 귀족노조가 정치에 개입하고 걸핏하면 광화문에서 파업 시위를 하고 촛불을 든다"며 "노조가 그렇게 패악을 부리니 기업이 투자를 안 하고, 청년 일자리 절벽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