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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인 '1+1' 채용의혹에 "전문직 여성모독, 여성비하 발언"

安, 부인 '1+1' 채용의혹에 "전문직 여성모독, 여성비하 발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1+1 채용' 의혹에 대해 "그 인식 자체가 여성비하 발언과 똑같은 사고 구조에서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1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1+1'이라는 건 전문직 여성에 대한 모독이다. 충분히 자격 있는 여성이 많은데 항상 여성은 남편 덕을 받아 채용된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그는 "서울대에서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 요청한 것"이라며 "저는 어떤 부탁도 한 적 없었고 정치적 외압을 행사할 수도 없었고 돈으로 매수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울대가 인사 문제에 있어 허술하지 않다"며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받고 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12년에도 철저하게 받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가 되는 것이 특혜라고 하면 그건 카이스트 교수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오히려 권력 실세에 있는 분의 아드님이 경쟁 없이 5급 직원이 되는 것이 설명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채용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보좌진에게 부인의 사적 업무 지원을 직접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제 의정 활동을 도와주는 일환이었다. 예를 들면 사실 강의를 갈 필요가 없는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돕기 위해서 요청을 수락하고 강의를 가고 그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진솔하게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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