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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편하고 값도 싸요"…베이징 신풍속 '공유자전거'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7.04.21 12:39 조회 재생수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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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심 곳곳에 형형색색의 자전거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선풍적 인기를 끌며 급속히 늘고 있는 공유자전거입니다.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비밀번호를 내려받아 잠금장치를 손쉽게 풀고 이용합니다.

[리우리/베이징시민 : 출근할 때 매일 이용합니다. 요즘엔 공유자전거 브랜드도 많아져서 집을 나서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매우 편리 합니다.]

30분 단위로 부과되는 이용요금은 비싸 봐야 1위안, 우리 돈 165원에 불과합니다.

사용한 뒤 주차하고 자물쇠를 잠그기만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열면 주변에 있는 공유자전거의 위치까지 한눈에 알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우리 돈으로 최고 5만 원의 보증금만 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왕샤오펑/공유자전거 업체'모바이크' 대표 : 우리 마케팅활동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생기기를 희망 합니다.]

한 공유자전거 업체의 기업가치가 무려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3천억 원을 넘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유자전거를 일부러 강물에 빠뜨리거나 훼손하는 일까지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공유자전거 이용자 : 공유자전거를 사유화하거나 망가뜨리거나 QR코드를 훼손하는 사람은 처벌해야 합니다.]

타고나서 아무 데나 받쳐놓은 자전거는 도심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쉬센셩/환경미화원 : 여기저기 아무 데나 받쳐놓습니다. 길을 막으면 치워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치우지 않으면 지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경쟁업체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쩡민/중국 상무부 전자상거래전문위윈 : 자전거를 공급하고 유지 보수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업체 운영에 문제가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편의성과 저렴한 비용 때문에 중국에서 공유자전거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