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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코앞 파리 심장부서 총격 테러…"IS 소행"

<앵커>

프랑스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을 향한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직후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기 기잡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관광객들로 붐비는 파리 도심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지하철역 근처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이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관 1명이 테러범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관 2명과 여성 관광객 1명이 다쳤습니다.

이 여성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도망가는 과정에서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목격자 : 테러였습니다. 범인이 자동소총을 들고나와 (경찰을) 마구 쏘기 시작했어요. 인도를 향해 쐈다면 많은 시민들이 다쳤을 것입니다.]

경찰은 다른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샹젤리제 거리를 완전 통제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IS는 테러 발생 직후 테러범이 아부 유수프 알-벨지키라는 이름의 조직원이라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테러범은 지난 2001년에도 경찰관 살해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의 감시망에 문제점이 있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날이 밝는 대로 긴급 국방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파리 심장부에서 벌어진 테러로 프랑스 사회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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