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길에서 100m가량 낮은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골목 끝쪽에 자리해 한산한 곳으로 대지 면적 406.00㎡에 건물 규모는 544.04㎡입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신축 건물인 만큼 집값이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3.3㎡당 3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돼 박 전 대통령은 적어도 이 집을 36억원 이상에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이씨가 근저당권을 해지한 게 이달 7일인 점으로 미뤄,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달 초에 내곡동 자택 구매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집 건너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살려 했던 내곡동 부지와 직선거리로 390m 떨어져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내곡동 사저 터 특혜 계약 의혹이 일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 씨가 특검 수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일부는 시형씨와 기획재정부 공동명의로 돼 있습니다.
동네 주민인 지모(51)씨는 "전직 대통령이 2명이나 관심을 보인 것을 보면 터가 좋긴 좋은가보다"라며 "당분간 동네가 시끄럽긴 하겠지만 길게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