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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매관매직' 고영태 구속기간 연장…내달 초 기소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17.04.21 10:16 수정 2017.04.21 10:27 조회 재생수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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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매관매직' 등 혐의로 구속된 '국정농단 폭로자' 고영태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추가·보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어제(20일) 법원에 고씨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습니다.

고씨는 지난 2015년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11일 체포돼 15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고씨의 경우 체포 시점부터 내일 1차 구속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기간 연장으로 내달 2일까지 구속 상태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고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국정농단 의혹을 언론에 폭로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벌인 각종 비리 행위가 드러나며 앞서 재판에 넘겨진 최씨를 비롯한 다른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전철을 밟게 됐습니다.

고씨는 17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연속 검찰에 소환됐으나 조사 내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으로 이어진 국정농단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력한 자신을 검찰이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는 불만을 변호인 등에게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