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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앞둔 인삼공사-삼성, 불꽃 대결 예고

<앵커>

인삼공사와 삼성이 맞붙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내일(22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집니다. 결전을 앞두고 두 팀 선수들은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신장 194cm에 포지션도 포워드로 같은 인삼공사 양희종과 삼성 문태영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습니다.

[더블 파울]

[왜 더블 파울이야?]

이에 대해 삼성 주장 주희정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주희정/삼성 주장 : (양희종 선수가) 지금 나이가 좀 들어서 지저분하게 (플레이)하는건지 아니면 유독 문태영 선수하고 문제가 있거나 어떤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양희종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문태영의 반칙이 더 심하다고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양희종/인삼공사 주장 : 제가 더러운 플레이를 한다고 하는데, (문)태영 형도 팔꿈치를 좀 많이 써서 그런 부분을 자제해 주시면 저도 깨끗하게 플레이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챔프전 우승을 위해서 이번에도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때도 정말 불꽃 튀는 몸싸움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은 요즘 펄펄 날고 있는 인삼공사 사익스를 막기 위한 심리전도 예고했습니다.

[(사익스를) 약 올리는 식으로 좀 더 준비하고 생각해서 한 번 나와보겠습니다.]

선수 시절 맞대결을 벌였던 인삼공사 김승기, 삼성 이상민 두 동갑내기 감독의 자존심 싸움도 챔프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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