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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스마트폰에 담아가세요"…소비자들 반응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작성 2017.04.20 20:57 수정 2017.04.20 22:14 조회 재생수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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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전 사용을 없애보자는 한국은행의 실험이 오늘(20일) 시작됐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물건 사고 거스름돈 받아야 할 때 동전 대신 카드나 스마트폰에 충전 받는 식인데,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손승욱 기자, (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에 대한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시행 첫날이다 보니, 아직은 낯설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은 모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잠깐 보여드리면, 계산대에서 이렇게 현금을 내신 후에 스마트폰에서 거스름돈을 적립할 수 있는 앱을 열고, 그 앱 안에 있는 바코드를 이렇게 보여드리면 됩니다.

띠 소리가 나면, 바코드를 통해 적립이 되는 겁니다. 버스카드를 충전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편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강수지/서울 성북구 : 동전이 많이 쌓이면 지갑도 빵빵해지고 이러는데, 간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동전처리가 수월할 것 같아요.]

[김경희/대형마트 직원 : 고객들도 거스름돈 동전 안 받으셔서 좋으시고, 저도 계산을 빨리해서 업무적으로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이나 같습니다.

물건을 살 수 있고, 또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뽑거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시범사업이어서 모든 상점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부터는 약국이나 커피전문점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2020년엔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일부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디지털 금융거래에 익숙치 않은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고, 결제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영세 상점은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유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