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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황사·미세먼지 섞인 '먼지 비'…"조심하세요"

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 절기인 오늘(20일), 곳곳에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기 상태도 겉으로는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농도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비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먼지 비'입니다.

일부 지역의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 비가 내려도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빗방울에 먼지가 뒤엉킨 일명 '먼지비'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강수량이 5mm 이하의 적은 비일 경우, 먼지를 씻어 흘려내기보다는 고층 건물 외벽의 먼지와 뒤엉켜 지면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데요, 봄비가 내린 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였던 어제 역시 미세먼지는 '나쁨' 상태였죠.

어제 불어온 황사는 햇볕을 통과시킬 만큼 알이 굵은 미세먼지로 구성돼 있어서 육안으로 봤을 때는 깨끗한 공기처럼 보였던 겁니다.

사실 뿌연 하늘은 미세먼지 가운데 크기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국가 차원에서 기우제 지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ㅠㅠ', '요즘 사막에서 사는 기분이다. 회사 직원들도 다 이비인후과 단골이 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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