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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반지하 주택서 화재…아이들 살린 '용감한 부녀'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그제(18일) 인천의 반지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집 안에는 초등학생 3명이 갇혀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이웃 부녀 덕분에 아이들은 모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용감한 부녀'입니다.

[119 빨리 불러! 어머, 어떡해! ]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친구 2명을 초대해 튀김 요리를 하던 중 불이 붙어 번진 겁니다.

아이들은 방범창 사이로 다급히 구조를 요청하는데요, 지켜보던 한 남학생이 돌을 이용해 방범창을 부수려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때, 파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다가와 아이들을 차례로 끌어올립니다.

이 슈퍼맨의 정체는 같은 건물 1층에 살고 있는 53살 심동주 씨, 심 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 방범창을 발로 차서 뜯어낸 뒤 아이들을 구해냈고, 함께 나온 딸은 맨발로 구조된 아이들에게 신발을 벗어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아이들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용감한 부녀에게 화재 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현실판 아저씨다!', '이웃의 참된 의미를 보여준 부녀' 등 찬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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