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유명 여자 프로골퍼의 아버지가 16년째 고액의 세금을 안 내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오늘(20일) 오전 반포동에 사는 고액 체납자 A씨 자택을 찾아가 밀린 세금 3억 원의 납부를 독촉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징수과 직원들에게 “수입이 없어 세금을 못 낸다”며 “유명 프로골퍼인 딸이 돈을 버는 것이지 자신은 돈이 한 푼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A씨가 타인 명의를 빌려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A씨는 처제 이름으로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고 1억 7천만 원 짜리 최고급 수입 승용차를 월 4백만 원에 리스로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A씨를 '악질적인 고액체납자’로 분류한 서울시는 세금을 계속 안 내면 신상을 공개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