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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8년 만에 챔프전 진출…인삼공사와 승부

<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에서 삼성이 오리온을 누르고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용병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라틀리프는 골 밑을 장악하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고, 크레익도 3쿼터에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이 3쿼터 한때 14점 차까지 앞섰는데, 4쿼터 들어 오리온이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헤인즈의 연속 골에다 정재홍과 김동욱의 활약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습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삼성의 문태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상대가 라틀리프를 집중견제하는 틈을 이용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4점 차로 앞선 종료 55초 전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했던 김태술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포효했습니다.

91대 84로 이긴 삼성은 오리온을 3승 2패로 따돌리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너무 힘들게 올라온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자리에서 말해주고 싶고 (우승) 반지를 끼울 수 있게 단단히 준비하겠습니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팀 인삼공사와 오는 토요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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