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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수장고에서 나온 '미인도' 전시실에 공개…유족 측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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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지하 수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 '미인도'가 27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소장품 특별전에서 공개됐습니다. 수장고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온도, 습도 모두 작품 보관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오랜만에 세상에 나온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는가를 두고 논란이 식지 않는 가운데 작가 표기 등의 이름표 없이 작품만 전시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저작권자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위작을 관람객에 공개하는 건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미술관에서는 미인도를 벽 안쪽에 놓은 상태에서 벽면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해 관람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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