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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팬으로 몰려 구타당한 남성, 도망치던 중 난간에 떨어져 사망

SBS뉴스

작성 2017.04.19 19:07 조회 재생수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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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경기장에서 상대편 팬으로 몰려 관중들에게 공격받다 관중석 아래로 떨어진 남자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리그 벨그라노와 타예레스의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임마누엘 발보(22)라는 팬은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관중석 난간을 넘다 9m 아래로 떨어졌고, 혼수상태에서 사경을 헤맨 끝에 이날 사망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고메스라는 가해자가 사적 원한 관계 때문에 공격을 선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메스는 2012년 교통사고로 발보의 남동생을 죽인 바 있는데, 두 사람이 이날 관중석에서 마주쳐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그런 도중 고메스가 관중들에게 발보가 상대 팀인 타예레스 팬이라고 소리쳤고 이어 관중들이 발보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발보는 폭행을 피하려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 타예레스 팬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몸에 타예레스 문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훔치던 것도 아니다"면서 "훌륭한 벨그라노 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하고 1명을 수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