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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 성인수영장에 집어 던진 강사…아동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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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체육센터 수영강사가 수강생인 7살 어린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센터 측은 산만한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는데, 그 정도로 볼 수 있는지 CCTV 영상을 확인해보시죠.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체육센터에서 수영 강습이 한창입니다.

잠시 뒤, 수영강사가 한 아이의 다리를 잡아 당기더니 물에 빠트립니다.

아이가 다시 수업에 참가하려 하자 다시 물에 빠트리고, 수차례 물을 먹이는 듯한 행동도 합니다.

이번에는 아예 아이를 들어 성인 수영장 안으로 집어던집니다.

그래도 마음에 안들었는지, 감시탑 위에 앉히기까지 합니다.

수영강사 A 씨가 수업 도중 수강생인 7살 B군에게 한 행동들입니다.

B군의 학부모는 해당 강사로부터 단 한번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군 학부모 : 성인 수영장은 아이의 키 높이보다 훨씬 높은데, 던져놓고 그냥 가버린다는 거는…거기서 죽을 수도 있고, 불구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센터 측은 훈육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며 학부모에게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체육센터 관계자 : (해당 강사가) 통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했고, 팀장같은 경우에도 수십번 그렇게 했다… 문제가 되는 그 부분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경찰이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받고 나면 CCTV 분석해서….]

한편 센터 측은 해당 강사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며,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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