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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美 '폭탄의 어머니', 北 이성적 판단에 도움안돼"

중국 관영언론은 아프가니스탄의 IS 근거지에 미국이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을 투하한 것이 북한의 이성적 선택을 끌어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미국의 GBU-43 투하가 폭탄의 실전 효과를 시험하고 군사억지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미국의 기대와 달리 북한은 오히려 핵폭탄 능력을 더욱 재고하려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후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최근 움직임은 북한의 이성적 판단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와 함께 만약 러시아가 GBU-43 수준의 진공 폭탄을 시리아에서 사용한다면 미국과 서방언론들이 맹비난했을 거라며, 미국의 멋대로 행동은 세계를 위험하게 할 뿐 안전하게 하지 못한다며 비난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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