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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재보선 TK 지역서 완승…"보수 결집의 신호탄"

<앵커>

어제(12일) 재보궐 선거 결과를 놓고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분위기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완승한 자유한국당은 "보수 결집의 신호탄"이라면서 반겼습니다.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합한 30곳 가운데 12곳의 당선자가 한국당 소속이었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대구·경북 6곳에서 모두 당선된 것은 '보수결집의 신호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대한민국을 수호할 주축세력은 자유한국당 뿐임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확인해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승리 지역이 보수 성향이 짙은 곳이었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하남시장 당선과 부산·경남 광역·기초의원 11곳 가운데 5곳을 민주당이 승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정권교체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으로 인정받은 선거 결과로 (평가합니다.)]

국민의당은 호남 5곳 중 3곳에서 승리해 호남의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간 TK 지역에서 한국당이 완승해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소위 '샤이 자유한국당'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과 보수 표심 쟁탈전을 벌였지만, TK 지역에서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해 당내 위기론이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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