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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스페셜] 'SBS 빅-지수' 4월 2주차 세부 분석…文-安 초접전…키워드는 '네거티브'

[취재파일 스페셜] 'SBS 빅-지수' 4월 2주차 세부 분석…文-安 초접전…키워드는 '네거티브'
■ SBS 빅-지수…'숨은 표심' 찾는다
 
SBS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 '다음소프트'와 함께 매주 발표하는 대선주자별 SBS 빅-지수, 일곱 번째 순서입니다. 4월 둘째 주에는 각 당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빅-지수에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세부 분석에 앞서 먼저 SBS 빅-지수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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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별로 포털 검색량과 SNS 호감도, 뉴스 주목도를 종합해, 여론조사가 놓칠 수 있는 숨은 표심까지 반영하는 지수입니다. 전화 여론조사에는 응하지 않는 소극적(Shy) 유권자라도 주자에 대해 검색하고 SNS에 글을 남기거나 퍼나르는 활동은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지난주 조사된 SBS 빅-지수에 반영된 표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 4월 둘째 주 SBS 빅-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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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요소를 합산한 4월 둘째 주 SBS 빅-지수입니다. 문재인 273, 안철수 272, 홍준표 240, 유승민 220, 심상정 2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건 안철수 후보 지수의 급상승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7주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안 후보와의 차이가 불과 1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이른바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각 후보들의 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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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문재인-안철수 후보 그래프가 거의 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4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주자별 등락 이유는?
 
다음은 4월 둘째 주 SNS와 웹상에서 각 대선주자와 연관돼 언급된 키워드 1위~10위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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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유튜브 조회수는 4배, SNS 긍정 언급량 3배, 뉴스 언급량은 4배 증가했습니다. 지난 주 4일에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른바 컨벤션 효과 덕을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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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주 초부터 양강 구도로 읽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주목을 받았고, 문재인 후보 측과의 사생결단식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되면서 조회수와 언급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 연관 키워드 보시면, 이른바 조폭 사진 논란과 부인 김미경 교수 관련한 언급이 새로 등장하면서 빈도수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연관 키워드 보시면 ‘아들’이 눈에 띄는데, 실제 유튜브와 SNS 상에서 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취업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회자됐습니다. 문 후보도 지난 주에 비해 SNS 긍정 언급량과 뉴스 언급량이 40% 가량 늘었습니다.
 
 

범 보수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주에 비해 관심도와 호감도, 주목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연관 키워드 중에 ‘손석희’가 있는데요, 지난 4일 한 종편 채널 인터뷰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홍 후보 일간 추이를 봐도 인터뷰 이튿날인 5일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실시간검색 1위도 하면서 검색량은 다섯 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는데, 호감도는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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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는 유일하게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후보 지지율이든 보수 단일화든 국민의당과의 연대든 상황 진전이 지지부진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많이 끌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SNS 긍정 언급량이 늘면서 처음으로 빅지수 2백대에 진입했습니다. SNS 긍정 언급량이 8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KBS 초청 토론회 참석 여부를 두고 KBS 측과 갈등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 이번 주 지수 등락에 미칠 요인은?
 
이렇게 4월 둘째 주 빅지수 상승은 대체로 네거티브 공방의 영항이 커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15일, 16일이 대선 후보 등록일입니다. 후보들 사이의 설전도 갈수록 첨예해지는 만큼 빅지수 상승 추세도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다만 이제는 네거티브 관련 키워드보다는 ‘장미대선’ 그 이름만큼 당당하고 아름다운 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해봅니다.

(기획 : 문준모, 김정윤 / 구성 : 김도균 / 디자인 :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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