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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좀’ 김성수 “항상 밝기만 한 딸이 오히려 걱정”

‘내말좀’ 김성수 “항상 밝기만 한 딸이 오히려 걱정”
쿨 출신 김성수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11일 오후 11시 방송된 SBS플러스,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한 김성수는 그간의 아픔을 털어놨다.

김성수는 예전보다 훨씬 슬림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몸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 달 반 만에 8kg을 감량했다. 살빼기는 딸과의 약속이다. 딸에게 약속을 하면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성수는 12세가 된 딸을 아직 ‘아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딸 이야기만 나오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성수는 2004년 결혼해 39세에 아빠가 됐다. 딸 바보로 유명한 김성수는 속내를 보여주지 않고 늘 자신 앞에서 밝은 딸이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성수는 “혜빈이가 가진 상처가 있을 텐데 절대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안 한다. 힘든 점이 있어도 밝게 행동하는 것이라면 ‘아이가 힘든데 내 앞에서 일부러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구나’라고 알 텐데 그냥 너무나 밝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아이의 상처를 걱정하는 것에는 그와 딸이 겪어야 했던 여러 가지 일들 때문이다. 김성수는 2004년 8세 연하 아내와 결혼, 7년 만에 이혼 했다. 이혼 2년 뒤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전부인이 사망했다. 또 이후 2년 만에 재혼 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다.

친구들이 인터넷을 보고 딸에게 이야기해 상처를 받기도 했다. 김성수는 “딸이 친구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듣고 울더라. 그것은 사고에 의해 일어난 일이고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고 다독였다. 하지만 그런 딸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졌다. 그럴 때마다 아빠가 어떻게 해서든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보호할거라는 말을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늘 딸 걱정을 하는 김성수를 보며 MC 서천석 박사는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완벽한 아빠가 되려는 강박을 내려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내 말 좀 들어줘’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이다. 특히, 심리 상담과 토크, 다큐멘터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함께 출연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드라마를 보는듯한 영상미가 더해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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