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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 압박할까…특사 파견 전망도

시진핑, 北 압박할까…특사 파견 전망도
미중 정상회담이 특별한 합의 없이 끝나면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 핵이 심각한 단계에 있다."라는 점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지만,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와 동시에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정상회담 직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이 북한 핵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외교적 수사' 차원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북한에 거물급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특사를 통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방지하려는 차원이라는 관측들입니다.

과거에도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전후로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 전례가 있습니다.

북한 관련 외국 기업들까지 제재하는 미국의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의식해, 중국도 어떤 식으로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모양새를 취하겠지만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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