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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쓴 文, '산업화' 강조…安, '대탕평' 보수표 몰이

<앵커>

지금 들으신 이런 약점들을 깨기 위해서 두 후보 모두 분주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6일) 안전모까지 쓰고 산업화를 외치면서 중도 확장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탕평을 내걸고 중도 보수층 결속에 주력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호남 방문 첫 목적지로 광양제철소를 택했습니다.

모든 적폐와 지역, 이념 갈등을 용광로에 녹여 새 출발 하겠다는 통합의지를 밝히면서, 산업화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중도 확장 전략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광양제철소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어떤 통합을 바라는 취지로….]

생활정치를 내걸고 성장에 무게를 둔 경제정책을 가다듬는 것도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신호탄입니다.

그러면서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진보층 결집도 잊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탕평을 외치며 보수층 구애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치열하게 반대편에서 싸우던 사람도 이 문제를 푸는데 그 사람이 최적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 등용해서 쓰겠습니다. 대세론의 시대는 가고 대탕평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 역할을 한 사람들은 다음 정권을 꿈꿔선 안 된다며 보수표 몰이를 시작했습니다.

보수정당과의 연대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진보와 보수 모두로부터 지지받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보다 안정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보수 표밭도 넓어지고, 지지층의 충성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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