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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 보니…씁쓸한 현실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대권 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그런데 아직 투표권이 없는 아이들은 어떤 대통령을 원할까요? 아이들의 시각으로 다음 대통령에게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이들의 대통령'입니다.

어제(4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올 1월부터 약 두 달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8,600명으로부터 받은 아동 정책 11,303건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투표권이 없는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 대한민국을 그리면서 정책으로 제안한 겁니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교육과 학교 관련 정책을 제안했는데, 한 아이는 '어린 아이들은 공부보다 자유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는 의견과 함께 공부와 여가가 골고루 배치된 시간표를 제안했고요, 또 다른 아이는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쉴 틈 없이 학원에 다니는 자신의 고된 일상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9시 등교와 쉬는 시간 확대, 야간자율학습 폐지, 숙제 축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의 요청을 보고서로 제작해서 각 정당 정책위원회와 주요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한참 뛰어놀 나이에 얼마나 힘들까', '아이들이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어른들이 힘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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