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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대기오염 줄이자'…차로 막아 조성한 센강 공원

지난 2일 파리 도심을 따라 흐르는 센강에 특별한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얘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따로 마련된 놀이시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군데군데 거리 악사들의 연주로 휴일 오후가 풍부해집니다.

파리 에펠탑에서 바스티유까지 7km에 걸쳐 마련된 이 공원에는 조깅과 사이클 코스, 놀이터 같은 여가 공간이 갖춰져 있습니다.

파리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센 강변의 차로를 막아 조성한 도심의 휴게 공간입니다.

[안 이달고/파리 시장 : 이 공원은 센강 상부를 지나다니는 차량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소음공해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차로를 막은 공원으로 출퇴근 교통체증은 심해졌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 시민 : 이 공원은 정말 즐겁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리자베스 카슨/관광객 : 파리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니 환상적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좋습니다.]

파리시는 대기오염 막기 위해 앞으로도 센 강변 차도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비롯해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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