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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통합' 노선 바꾼 홍준표…"국민의당 흡수될 것"

<앵커>

오늘(3일)은 대선 소식을 먼저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험한 말을 했었는데, 이제 이런 말을 끊고, 보수 대통합의 군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선을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로 규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거라면서 안철수 후보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하루 새 확 달라졌습니다.

당직자들에게 바른정당을 비난하지 말라고 하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하물며 같은 동지들끼리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욕해선 안 돼요. 절대 욕하지 마요.]

"배신자다, 응석 부리지 말라"고 몰아붙였던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 후보 측과의 원활한 후보 단일화, 나아가 보수 대통합을 위한 포석입니다.

홍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나서는 성질을 부리지 말고 포용에 나서란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 측은 "15일 대선 후보 등록 전까지 보수 대표로 치고 나가, 최소한 2위를 유지한다는 게 당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이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맞대결이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겁니다. 선거에는 각이 있어야 해, 각이. 특히 대선에는 후보끼리 각이 서야 해요.]

1대 1구도에 걸림돌인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 견제는 수위를 높였습니다.

얼치기 좌파와는 연대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당은 대선 전후로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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