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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일 대선 후보 확정…홍준표-유승민 또 충돌

<앵커>

다음은 자유한국당입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은 내일(31일)입니다. 후보들 경쟁이 오늘도 치열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집안일 보다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 신경전에 더 바빴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선후보 선출 하루 전 자유한국당 김진태 후보는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었다'라고 풍자한 것을 그대로 되갚았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홍준표 후보가) 이몽룡인 줄 알았더니 방자였더라. 입으로 쌓는 악업을 그렇게 쌓다 보면 그게 다 돌아옵니다.]

김관용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산업화 업적 재평가를, 이인제 후보는 천안함 희생자 묘역에서 안보를 역설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당내 공격에는 별 대꾸 없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지금 주적은 문재인 후보라며 유 후보를,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공격한 이정희 후보에 비유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유승민 후보가 자꾸 그러면 2012년도 대선 때 이정희 의원 역할밖에 안 돼요. 그래서 시비를 걸지 말라는 겁니다.]

4.12 재보궐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의 어제 배신자 발언을 조폭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살인자는 용서해도 조직을 배신한 자는 용서 안 한다. 이건 완전히 조폭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 아닙니까.]

유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은 데 이어, 주말엔 대구를 찾아 때리면 맞을 각오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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