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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

"입으로 악업 쌓다보면 돌아와"…김수남 사퇴 요구

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후보는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홍 지사가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고 비꼬았습니다.

김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고 빗댄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홍 지사는 구수한 입담을 싸워야 할 대상에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제일 많이 활용하는 대상이 박 전 대통령"이라며 "입으로 악업을 쌓다 보면 돌아온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불가론을 재확인한 뒤 "그 당은 완주하기가 힘든 상황이다"며 "단일화가 안 되면 안 되는 당이다. 독자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여태까지 박지원 의원의 당이었다"며 "저하고는 정말 같이 갈 수 없다. 이념과 노선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에 대해 "파면당한 것만 해도 그런데 숨도 돌리기 전에 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은 책임을 지고 그만뒀으면 좋겠다"며 "내 손에 피를 묻혔으니 접고 가겠다는 것이 멋있는 모습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에 대해 "꼴통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 달째 아스팔트에 계시는 분들"이라며 "과격한 행동을 할 기운도 없는 분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방위사업청은 노무현의 적폐이고 방산비리의 온상"이라며 방위사업청을 폐지해 국방부에서 담당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마보이 군대'는 그만해야 한다"며 내무반 대 휴대전화를 없애고 자대 내 SNS계정 폐쇄, 사병 부모를 대상으로 한 급식평가제도 폐지 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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