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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통제 나선 경찰을 밀치고 맞고…'아수라장' 된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10시 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을 나와 약 11분 동안 이동한 뒤 심문이 열리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에 모여 배웅을 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원진 의원, 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 측근들 쪽으로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넨 뒤 말없이 에쿠스 리무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가운데에 두고 앞뒤로 차량 행렬이 늘어선 가운데 삼성동 자택 골목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자택에서 큰길로 빠지는 골목 양쪽에서는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경호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이 큰길에 도착할 때까지 차량 옆에 붙어 주위를 살피며 경호를 계속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군중을 통제하고 있는 의경들을 손으로 밀치는 모습도 SBS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이 설치한 펜스를 들어낸 뒤 차량에 다가가려고 시도해 이동이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경호차량과 경찰 사이드카가 앞뒤로 호위한 가운데 선정릉역을 거쳐 반포IC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성모병원 사거리를 지나 법원으로 들어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출발해 법원 앞에 도착하는 데는 11분 걸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기까지 과정을 '영상 픽'에서 전해 드립니다.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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