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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차량 떠나자 '오열'…자택 떠나지 못한 지지자들

<앵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는 아직도 지지자들 일부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동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삼성동 박 전 대통영 자택입니다.) 지지자들이 아직도 모여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떠난 지 이제 2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일부 지지자들은 이 자택 앞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30일) 자택에서 밤을 샜던 100여 명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중앙지법으로 떠나자 함께 법원 쪽으로 향해서 지금 현재 법원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회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그래서 지금 현재 10명 정도 남아있는데요.

남아 있는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가사로 이뤄진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구호를 외치는 등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나가다가, 20분 전부터는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9분에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보이자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구호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제히 터져 나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차에 탄 채로 창문에 손을 대고 흔들면서 골목길을 빠져나갔고, 이 모습을 지켜본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 차량이 사라진 뒤에 오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는 영장기각을 외치면서 골목을 빠져나가려던 차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오전엔 친박계 최경환, 조원진, 이완영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 내외가 자택을 찾았습니다.

만약에 영장이 발부가 된다면 한동안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을 하고 이런저런 얘길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자택 주변 경찰 수도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혹시나 있을 불상사에 대비해서 여전히 질서유지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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