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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스타벅스 매장수 日보다 2배 많아…세계 4위

한국, 1인당 스타벅스 매장수 日보다 2배 많아…세계 4위
우리나라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가 일본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천8개로, 1인당 0.00002개꼴이었습니다.

인구 5만명 당 1개꼴로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셈입니다.

이웃 일본은 인구 11만명 당 1개꼴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1인당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3만 5천명 당 1개꼴로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의 본거지인 미국에는 4만 1천명 당 1개꼴로 스타벅스 매장이 있습니다.

또 싱가포르는 4만 5천명 당 1개꼴로 캐나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1인당 매장 수가 많았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본거지인 미국, 인접국인 캐나다와 함께 미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스타벅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가 한국보다 3년 일찍 진출한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주 고객층인 2030 세대 여성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워낙 높은 데다 국내 커피시장이 인스턴트 커피에서 원두커피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시장을 선점한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고급커피 시장이 성숙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아직 미성숙기여서 '스타벅스=고급커피 대명사'란 이미지가 강하다"며 "스타벅스코리아는 다른 나라에 진출한 스타벅스보다 현지화에도 성공한 편이어서 당분간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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