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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천공 작업은 목포에서…예정대로 30일 출발"

<앵커>

어제(28일) 뼛조각 발견 이후 반잠수선에서 진행되던 세월호 이동 준비작업은 즉각 중단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작업 일정에 일부 차질을 빚긴 했지만 내일 목포를 향해 출발한다는 당초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동거차도에서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잠수선 뒷편에 추가로 설치된 부력탱크 4개 가운데 2개가 완전히 제거됐습니다.

제거된 부력탱크는 작업선에 실려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바지선으로 옮겨졌습니다.

2개를 더 제거하면 목포신항에 도착한 뒤 세월호를 부두에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은 동물뼈가 발견된 뒤 중단됐습니다.

국과수의 동물뼈 확인으로 다시 선체 고정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유실 우려가 커져 바로 작업을 재개할지, 해수부의 세부적인 검토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펄과 기름, 물 속에서 추가로 유류품 등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왼편에 구멍을 더 뚫어서 물을 더 빼내려는 계획은 육상에 거치한 뒤 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삼아 구멍을 뚤어보니 기름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배수 천공을 실시,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목포신항의 접안 또는 거치 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수부는 당초 예정한 대로 내일 출발한다는 계획엔 변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모레 오전 목포신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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