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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어디로 떠날까? 이번 주말 향해야 할 전국 봄꽃 여행지

[라이프] 어디로 떠날까? 이번 주말 향해야 할 전국 봄꽃 여행지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전국에 봄기운이 만연하고 곳곳에서 봄꽃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만개한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내년에 만나야 할 수도 있는 봄꽃. 이번 주말 전국을 수놓을 봄꽃 축제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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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에서 가장 먼저 피는 봄꽃, 개나리를 보며 봄의 온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개나리가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인 광경은 겨우내 움츠렸던 상춘객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합니다.

3일간 진행되는 개나리 축제는 풍물패, 탭댄스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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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여수 영취산으로 가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르는 광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여수 영취산은 축구장 140개 너비를 자랑하는 넓은 산 능선에 펼쳐진 진달래 꽃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연분홍으로 물든 진달래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는 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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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주로 떠나볼까요? 봄이 오면 제주도 전역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여지죠. 제주 유채꽃 명소로는 섭지코지와 녹산로, 서남쪽 산방산이 유명합니다.

특히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녹산로가 위치한 표선면 가시리에서 열리는 제주유채꽃축제에서는 유채꽃이 12km에 달하는 길에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섭지코지 역시 들판을 가득 메운 유채꽃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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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간 열립니다.

진해군항제에서는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로 가득 찬 새하얀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령 수십 년이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 850m는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재탄생합니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 주말에 승용차 시내 진입을 차단했던 시 당국은 올해 승용차 진입을 막지 않고 시내에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한편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서울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립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접할 수 있는 제주도 왕벚꽃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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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 된 산수유 고목 7천여 그루가 군집한 양평군 개군면은 구례, 이천과 더불어 대표적인 산수유 군락지로 꼽힙니다.

이번 주말 진행되는 양평 산수유·한우축제는 봄꽃 산수유와 지역특산물 한우를 주제로 산수유 마실길 트레킹코스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해 새로움을 더했다는 평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트레킹코스를 걸으며 봄의 전령 산수유꽃의 노란 자태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기획, 구성 : 김도균, 정윤교 / 디자인 :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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