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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자동차보험 공동 인수 3년 새 16배로 급증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공동인수가 최근 3년 사이 16배로 늘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건수가 2013년 4만 7천 건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47만 5천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공동인수는 2013년 1만 7천 건에서 지난해 26만 7천 건으로 16배 늘었습니다.

공동인수는 보험회사가 사고위험률이 높다고 판단한 보험계약을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을 거절하고, 다른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인수해 위험을 나누는 제도입니다.

공동인수로 처리되면 일반 가입 때와 달리 기본보험료가 50% 이상 할증되고 경우에 따라 전체 보험료가 2~3배로 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동인수 대상에 대한 공통 기준이 없어 보험사가 자의적으로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사가 지나치게 인수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인수 기준이 소비자에게 납득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에 대해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안정되고 있어 상반기 공동인수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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