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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의 T-view] 반환점 돈 '여자플러스'…주부들이 반한 이유

[김지혜의 T-view] 반환점 돈 '여자플러스'…주부들이 반한 이유
주부들을 위한 뷰티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얻었던 SBS 플러스의 '여자 플러스'(기획 이상수, 연출 권민수)가 시청자 호평 속에 반환점을 돌았다.

'여자 플러스'는 3040을 위한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토크쇼로 진정한 정보와 날카로운 리뷰를 통해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프로그램.

뷰티 프로그램으로서는 파격적인 시간대인 수요일 오전 10시에 방송해 주부 시청자들을 제대로 타켓팅 했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학교 간 오전의 자유시간 더 예뻐지기 위한 주부들의 한 뼘 노력을 '여자플러스'가 이끌고 있는 것이다.

6회 방송을 마친 '여자플러스'에 주부들이 푹 빠진 이유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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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높이 뷰티…주부를 위한 꿀팁 대방출

'여자플러스'는 눈높이 뷰티 프로그램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마을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뷰티, 패션 고수들의 비법을 공개하는 코너 '여자의 픽'과 최고의 뷰티&스타일링 전문가가 출연해 스타들의 특별한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는 '여자의 기술', 뷰티, 패션&라이프 스타일의 스테디셀러부터 뷰티 노하우와 트렌드 정보를 분석하는 '여자의 물건'까지 크게 세 코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주부 밀착형 주제로 메모해두고픈 정보를 대량으로 방출했다.

3040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망가진 몸매를 되찾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회당 10만원이 넘는 PT는 꿈도 못 꿀 사치일 터. 출산 후 20Kg을 감량한 정가은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거나 육아를 하며 병행할 수 있는 이유식 다이어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체내의 독소를 빼내기 위한 디톡스 팁도 큰 호응을 얻었다. 4회 '뷰티 티톡스' 편에서는 블렌딩 차로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고 소금을 이용해 반신욕을 하는 등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됐다. 이 회에는 요가 마스터가 출연해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홈디톡스 요가를 전수해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주 방송 오프닝에 소개되는 세 MC의 출근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가은은 출산 후 체형 커버를 위한 효과적인 스타일링, 변정수는 계절을 앞서가는 포인트룩, 설수현은 안 꾸민 듯 꾸민 내추럴 외출룩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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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밀착형 아이템…보정속옷부터 커피머신까지

'여자의 물건'은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현명하게 고를 수 있는 팁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누구나 알만한 동일 제품군 4~5가지를 전문가, MC군단이 비교 체험해보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미스트, 폼클렌징 등 화장품 아이템뿐만 아니라 보정속옷, 커피머신 등 주부들의 위시리스트에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쉽사리 구매하지 못한 아이템도 상세하게 소개됐다.

가격, 디자인, 기능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가감 없이 장, 단점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너무 솔직한 평가 때문에 해당 업체에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주부들의 현명한 소비를 위해 솔직함을 필수라는 것이 제작진의 해명이다.   

노원구에 사는 주부 김미정(36) 씨는 "출산 후 아랫배의 늘어진 살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보정 속옷 편을 보고 난 뒤 내 몸매를 잡아줄 속옷을 고를 수 있었다"면서 "전문가 집단도 그렇지만 세 진행자분들의 조언이 실생활에서 와 닿는 게 많아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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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렴이가 최고라니?…저비용 고효율 뷰티

여타 뷰티 프로그램이 고가의 아이템 위주로 소개해 '그림의 떡' 같은 느낌을 준다면 '여자플러스'에서 소개한 제품들은 중, 저가의 효율성 높은 아이템들이 많았다.  

변정수가 즐겨 쓴다는 진동클렌저는 10만원 미만, 정가은이 소개한 복부 패치는 3만원 미만의 제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이 관심이 집중돼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제품의 기능도 기능이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대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세 MC 모두 생활비에 신경쓰는 주부 방송인이라는 것은 프로그램의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아이템 하나하나 소개할 때마다 "좋지만 비싸다", "가격대비 효과 만점"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비싼 제품이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싼 제품이 나쁜 것도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을 시켜줬다. 

'여자플러스' 7회 방송은 29일 오전 10시 SBS 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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