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감염병 옮기는 진드기 조심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병을 옮기는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SFTS 즉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고, 이 가운데 73명이 사망했습니다.

SFTS는 아직 치료제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고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