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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서울 대기질, 8년 전으로 돌아간 까닭

<앵커>

수도권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그동안 엄청난 예산을 써왔는데, 공기 질은 8년 전 상태로 다시 나빠졌습니다. 오늘(28일)도 중부 지방에는 먼지가 퀴퀴하게 날려서 숨쉬기가 답답합니다. 마스크 꼭 쓰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잠시 맑아졌던 공기가 다시 탁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배를 웃돌면서 '나쁨'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부유물질이 대기 중에 머물면서 흩어지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문제는 서울 등 수도권의 대기 질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조금씩 좋아지던 서울의 대기 질이 다시 나빠지면서 2012년 평균 23㎍/㎥였던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엔 26㎍/㎥까지 높아졌습니다.

2009년으로 돌아간 수칩니다.

중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국외 미세먼지 영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서 야외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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